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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19주기, 국가의 가장 중요한 책무는 안전”

입력 : 2022-02-18 17:13:55 수정 : 2022-02-18 17: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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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18일 SNS에서 “안전한 나라, 반드시 만들겠다”
페이스북 ‘이재명의 페이지’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 19주기인 18일 “국가의 가장 중요한 책무는 안전”이라며 “국민의 삶과 생명을 지키는 일, 반드시 지켜 내겠다”고 다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 ‘이재명의 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192명의 고귀한 생명을 잃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은 지하철을 타기가 두려울 정도의 공포와 불안에 휩싸였다”며 “아직도 130여분의 생존자들은 기억조차 떠올리기 힘든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가정과 학교·직장에 적응하지 못한 채 노숙 생활에 내몰리기까지 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한 피해 사례를 언급하듯 “어머니는 19년 전, 대학 입학을 앞두고 희망에 들떠 있던 딸을 가슴에 묻었다”며 “‘엄마, 나 나가’ 이 말이 마지막이 될 줄이야, 어머니는 딸을 잃은 이유를 알지 못한 채 그날의 고통 속에 살고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오늘 대구도시철도 1호선 중앙로역 지하 추모 공간에는 희생자들의 생전 모습과 ‘그날을, 그들을 잊지 말아주세요’라는 글귀가 있다”며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수많은 날과 그들을 가슴에 되새긴다”고 했다.

 

나아가 “다시 한 번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과 피해자분들께 위로를 전한다”며, “안전한 나라, 반드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2003년 2월18일, 대구지하철 중앙로역에서 50대 남성의 방화로 열차가 불에 타고 승객 192명이 숨진 대참사가 발생했다. 이 남성은 법원에서 무기징역이 선고돼 진주교도소에서 복역하다 사고 이듬해 지병으로 사망했다. 아울러 기관사 등에게도 금고형 등의 처벌이 내려졌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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