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이익 배분·임금 개선 노력
경제 아닌 복지대통령이 나올 때”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18일 “어떤 이유로도 포스코 이전은 옳지 않고, 이는 포스코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포스코 이전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심 후보는 이날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코지주사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 사무실을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이후 포항 근로자종합복지관으로 자리를 옮겨 민주노총 금속노조 소속 포스코 하청노동자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심 후보는 이 자리에서 “작년에 포스코가 영업이익을 7조원 얻었는데, 하청노동자들은 정규직에 비해 임금의 40밖에 되지 않는다”며 “올바른 이익 배분과 임금 개선을 위해 국정감사 등에서 부당한 차별과 위험 노동에 대해 책임 있게 해결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70여년 동안 대한민국은 허리띠를 졸라매 세계 10위 선진국이 됐다. 이제는 경제대통령이 아닌, 시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하는 복지대통령이 나올 때가 됐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장혜진 기자 jangh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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