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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찾은 尹 “왜 앞바다에 어민·시민 반대하는 신재생 풍력발전 하는 거냐”

입력 : 2022-02-20 07:00:00 수정 : 2022-02-20 10: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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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발언 마칠 때마다 광장에 몰린 지지자들 "대통령 윤석열" 연호하기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9일 오전 울산 남구 롯데백화점 울산점 앞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어퍼컷 세리머니를 펼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울산=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9일 롯데백화점 울산점 광장에서 특유의 '어퍼컷 세리머니'를 펼치며 주말 유세전에 나섰다.

 

이날 오전 롯데백화점 울산점 광장은 "대통령 윤석열"과 "정권 교체"를 외치는 지지자들의 연호로 떠들썩했다.

 

뉴스1에 따르면 윤 후보가 도착하기 약 1시간 전부터 지지자들은 '국민이 키운 윤석열', '당당하고 힘있는 진짜 평화', '국방 안보 최우선'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었다.

 

300여명을 헤아리던 지지자들은 윤 후보가 도착한 오전 10시쯤 1000명에 육박했다. 윤 후보는 연단에 올라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를 향해 날선 발언을 쏟아냈다.

 

연단에 오른 윤 후보는 "대장동을 한 번 보시라. 울산에서 거리는 멀지만 썩은 냄새가 여기까지 진동하지 않느냐"며 "이런 사람을 대통령 후보로 만든 민주당 핵심 실세들은 이제 한국 정치에서 퇴출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풍력발전이 울산 앞바다에 늘어나는 것도 지적한 윤 후보는 “왜 울산 앞바다에 어민, 시민이 반대하는 신재생 풍력발전을 하는 거냐”고 비판하며 특유의 어퍼컷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가 발언을 마칠 때마다 롯데백화점 울산점 광장에 몰린 지지자들은 "대통령 윤석열"을 연호했다.

 

유세현장에서 만난 한 지지자는 "정치신인이지만 정의를 실현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권 5년, 대한민국의 모든 것이 사라졌다"고 말한 한 지지자는 "권력을 주면 정치보복의 피바람을 일으킬 사람은 바로 이재명 후보"라고 주장했다.

 

유세장에는 김기현 원내대표와 권명호 울산시당위원장, 박성민·이채익·서범수 의원을 비롯해 시당 관계자 및 당원, 지지자들이 참석해 윤 후보에게 힘을 보탰다.

 

이날 윤 후보는 울산 일정을 마치고 경남 양산, 김해, 거제, 통영, 진주, 창원 등을 잇따라 찾아 PK(부산·경남) 표심 공략에 나선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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