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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선 ‘완주’ 선언한 安에 “장사 그만하시라”

입력 : 2022-02-22 06:00:00 수정 : 2022-02-22 13: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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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단일화 협상 과정서 조롱하거나 협박하거나 상 중에 이상한 말들이 나오는 것을 보고 ‘이 분들(국민의힘)은 단일화의 의사가 없구나’라고 판단”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오른쪽),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대선 완주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에게 21일 “장사 그만하라”고 일갈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최진석 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의 발언 기사를 공유한 뒤 “이제 국민의당이 마음의 소리를 하기 시작한다”면서 “애초에 이준석을 제거해야 거간도 하고 정계개편이나 지방선거 때도 한 자리 얻고 그런 건데 말이다”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악연을 이어온 안 후보를 향해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의 마음을 놓고 장사 그만하시라”면서 “오늘은 안중근 의사까지 언급하셨던데 민망하다”고 비판했다.

 

이날 최 위원장은 KBS 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에 출연해 “안철수 후보는 단일화 이후를 단일화 자체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협상 과정에서 조롱하거나 협박하거나 상 중에 이상한 말들이 나오는 것을 보고 ‘이분들(국민의힘)은 단일화의 의사가 없구나’라고 판단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날 KBS1 ‘일요진단’에 출연해 “국민의당 측에서 ‘고인(유세차량 사망 사건 피해자)의 유지’를 받들어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하는데 이게 말이 안 된다”면서 “고인의 유지가, 고인이 갑자기 불시에 돌아가셨는데 고인의 유지를 어디서 확인하냐. 국민의당 유세차·버스 운전하는 분들은 들어가기 전에 유서를 써놓고 가냐”고 물었다.

 

해당 발언에 관해 최 위원장은 ‘이 대표의 공개 사과나 사퇴가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앞에 있는 문제들을 제거하고 그 다음에 진정성을 표현하는 것은 필요하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최 위원장 발언을 들은 이 대표는 “조롱은 제가 하지만 협박은 님들이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우리 후보가 전화까지 했음에도 연락 없었다고 태연히 말하면서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는 행태는 지난 서울시장 경선 때 막판까지 오세훈 시장을 이겨보겠다고 생태탕 의혹을 꺼내들던 모습의 데자뷰”라고 안 후보 측에 대한 맹공을 이어갔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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