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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또 겨눈 심상정 “부자에 관대, 서민에 가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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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2-23 18:47:27 수정 : 2022-02-23 18:4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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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沈, 국민의힘에 관대” 주장 빗대
장애인 시위현장 찾아 “정당한 투쟁”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23일 서울역 지하철 승강장에서 열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장애인 이동권 보장 지하철 시위 현장을 찾아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2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해 “부자들에게 관대하고, 힘없는 서민들에게 가혹하다”고 정면 비판했다.

심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 현장유세에서 “엊그제 TV토론을 마치고 이 후보께서 어느 방송에서 ‘심 후보는 국민의힘에는 관대하고 민주당에는 가혹하다’고 말했다”면서 “이 후보 편 안 들어줬다는 얘기인데, 민주주의와 다원화에 대한 배려는 눈곱만큼도 없이, 큰 당이라고 소수당을 발 아래 무릎 꿇리려고 하는 그런 오만한 태도는 버리시길 바란다”고 날을 세웠다.

심 후보는 그러면서 “애먼 심상정 탓하지 마시고 이 후보께서는 국민의힘과 비전, 정책이 어떻게 다른지부터 증명하시기 바란다”며 “국민이 탄핵한 그 수구세력의 부활을 누가 만들어 냈느냐”고 반문했다.

심 후보는 앞서 이날 오전에는 전국장애인차별연대(전장연)의 서울역 출근길 지하철 시위 현장을 찾아 “모든 투쟁이 다 정당화될 수 없지만 장애인들의 이번 투쟁은 정당하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이 모든 상황은 21년 동안 이동권을 위해 투쟁해온 장애인들의 책임이 아니라 세계 10위 선진국임에도 장애인의 이동권조차 보장하지 않은 대한민국 정치와 정부의 책임”이라며 장애인 이동권을 위한 예산 확보를 약속했다.

심 후보는 또 전장연이 21일 만에 출근길 시위를 중단한 데 대해선 “저의 진심을 알아주고 시위를 멈춰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시위로 발생한 모든 문제의 책임은 정부와 정치권에 돌리고 손해배상 청구를 철회해 달라”고 서울교통공사에 요청했다.


장혜진 기자 jangh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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