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이슈로 굉장히 불리…국민의힘 전략에 완전히 말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국민의힘은 전략상 단일화 되든 안 되든 끝까지 끌고 가서 남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표조차도 빼먹으려고 하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슈는 계속 가져가야 안철수 후보에게 그나마 남아 있는 지지율을 다 빼먹을 수가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안 후보가 15~17%까지 지지율이 갔다가 지금 7%, 8% 이런 식으로 나오는 것 같은데 결국 단일화 이슈 때문에 굉장히 불리하게 작용한 거다. ‘완주 못 할 거다’, ‘사퇴할 거다’, ‘단일화할 거다’ 그래서 지지율이 계속 빠진 것”이라며 “국민의힘 전략에 완전히 말려들어가지고 지금 선거를 거의 굉장히 난처한 상황에 처해 있는 것”이라고 봤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를 둘러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선 ”윤석열 후보가 ‘4개월 주식하고 난 뒤 2010년 5월 이후에는 거래도 없었고, 신한증권 계좌만 있었고 4000만원 손해만 봤다’ 이야기했다“며 “2010년 10월28일부터 한두 달 사이 28번 매매를 진행하는데, 9억4000만원 정도 수익을 본 것이 언론 보도를 통해 다 나오고 있다”고 했다.
아어 “계좌도 무려 5개가 김건희씨 명의의 계좌가 동원이 됐다”며 “윤 후보가 명백하게 거짓말을 했지 않나. 수천 명, 수만 명의 개인 투자자들 돈을 강탈한 것으로 자본시장법 위반이다. 김씨는 검찰 소환에도 응하고 있지 않은데, 당장 거의 구속감”이라고 꼬집었다.
최근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유족 측의 기자회견을 두고는 “아드님 되시는 분이 나오셔서 인터뷰하셨는데 저는 충분히 그 심정을 충분히 이해할만 하다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이것은 기억의 문제인데, 이것을 당사에서 해서 이런 죽음조차도 선거 앞두고 이렇게 하는 국민의힘에 좀 책임이 있다 이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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