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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침공’ 러시아 외무차관 “美·EU에 제재 해제 요청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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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3-14 10:41:23 수정 : 2022-03-14 10: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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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압력으로 러시아 진로 바뀌지 않을 것”
러 검찰, ‘철수’ 외국 기업들에 자산 압류 경고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앞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지지 집회의 한 참가자가 우크라이나 국기를 몸에 두른 채 우크라이나 국화인 해바라기를 한 아름 들고 있다. 워싱턴=AFP연합뉴스

러시아가 자국에서 철수하는 외국 기업들을 위협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세르게이 베르시닌 러시아 외무차관은 “미국과 유럽연합(EU)에 제재 해제를 요청하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리아노보스티통신 등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베르시닌 외무차관은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와 인터뷰에서 “서방의 압력으로 러시아의 진로가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를 압박하는 수단인 제재는 불법”이라며 국제사회를 비난하곤 “경제 및 독자적 발전 역량을 계속해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이처럼 겉으로는 태연한 척하지만 자국에서 발을 빼는 외국 기업들엔 상표권을 비롯한 자산 압류 등을 운운하며 경고장을 날린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맥도날드와 코카콜라, KFC 모회사 얌 브랜즈, IBM 등이 러시아 검찰로부터 이 같은 경고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정부와 의회는 이들 외국 기업의 자산을 국유화하는 법률 제정도 추진하고 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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