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살려달라” 외침에 도주 몰카범 제압한 배달기사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2-03-18 14:37:58 수정 : 2022-03-18 14:37:57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사진=연합뉴스

상가건물에서 여성 직원을 불법촬영하고 달아나던 남성을 쿠팡 배달기사가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18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폭행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시쯤 부천시 중동 모 상가건물 가게에서 직원 B씨를 불법 촬영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불법 촬영을 의심한 B씨가 경찰에 신고하자 그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한 뒤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이후 가게 밖으로 나가 도움을 요청했고 이를 목격한 쿠팡 배달기사가 도망치던 A씨를 제압해 경찰에 인계했다. 이후 B씨의 친구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이 같은 사실을 담은 글을 올리면서 이목을 끌었다. B씨의 친구는 “연락처를 물어도 당연히 할 일을 했다며 가버리셨으나 감사 인사를 꼭 전하고 싶다”고 썼다. 

 

경찰은 A씨로부터 휴대전화와 촬영 기능이 있는 보조 배터리를 압수했으며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불법 촬영물을 확인할 예정이다. 


부천=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이린 '우아한 윙크'
  • 아이린 '우아한 윙크'
  • 조여정, 순백 드레스 자태…과감한 어깨라인
  • 전혜빈 '매력적인 미소'
  • 혜리 '겨울 여신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