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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퇴임 후 ‘제네시스 G80 전기차’ 4년간 지원받는다

입력 : 2022-03-22 20:48:52 수정 : 2022-03-22 20:4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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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이후 4년간 탈 차량이 제네시스 G80 전기차로 정해졌다.

 

22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게시된 행정안전부의 ‘전직 대통령 지원차량 구매(리스) 계약’ 입찰공고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퇴임 후 48개월간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G80 전기차 2022년형을 지원받는다.

 

소요예산 산출 내역서를 보면, 차량 리스 비용은 총 1억211만5200원으로, 매월 약 213만원의 비용이 발생한다. 이는 31만4000원의 월 보험료·자동차세·정비유지비용 등이 포함된 금액이다.

 

리스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2026년 4월30일까지다. 차량 인도는 다음 달 30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리스 기간 종료 후에는 차량을 반납하거나 구입한다는 조건이 붙어있다.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대통령은 퇴임 후 교통·통신 및 사무실 제공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별정직 공무원인 운전기사 1명도 둘 수 있다.

 

퇴임한 대통령이 전기차를 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전 퇴임 대통령들에게는 당시 기준으로 국내 생산 최고급 차량을 제공해왔다”면서 “문 대통령이 환경적 측면을 고려해 전기차가 좋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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