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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재난 방재 인프라 구축 위한 ‘다목적 재난구호소’ 준공

입력 : 2022-04-06 01:00:00 수정 : 2022-04-05 18: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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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 ‘체육 문화 활동시설’, 재난 시 ‘재난대피시설’로 활용
특별재생계획 승인에 따라 전파주택 부지를 활용한 다목적 재난구호소 건립
포항시는 5일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방재인프라 구축을 위한 ‘흥해읍 다목적 재난구호소 준공식’을 갖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경북 포항시는 5일 오후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방재인프라 구축을 위한 '흥해읍 다목적 재난구호소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백강훈 지진피해대책특별위원장을 비롯한 김희수 경북도의회부의장, 이칠구, 한창화 도의원, 박경열, 정종식, 주해남, 배상신 시의원, 김일만 김정재 국회의원 본부장, 강창호 포항시개발자문위원연합회장, 임종백 흥해지진대책위 공동대표, 포항시자생단체,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이번 흥해읍 다목적 재난구호소 건립으로 각종 재난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줄이고 주민복지 증진 및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포항시가 재난을 성공적으로 극복한 방재 선진도시의 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앞으로 시민안전을 위한 방재인프라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흥해읍 다목적 재난구호소 건립은 2017년 11.15 발생한 포항지진을 계기로 재난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방재인프라 확충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사업이다.

 

이 사업은 11.15 포항 흥해지진피해지역 특별재생계획 승인에 따라 전파주택(구 경림뉴소망타운) 부지면적 3790㎡에 국도비 25억5000만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50억 원이 투입됐다.

 

지난해 1월 착공해 연면적 1752㎡, 지상 2층 규모로 12월 준공 후 약 2개월간 임시 소방, 전기, 통신 등 임시 시운전을 거쳐 이날 준공식을 갖게 됐다.

 

다목적 재난구호소는 평상시 체육문화활동을 통한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재난 시 인근 주민들이 신속하게 대피하고 복구 시까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내진특급 성능이 확보된 시설이다.  특히 지진 등 재난으로부터 안전하고 태양광 및 자체 발전설비를 갖추고 있는데다 300여 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다.

 

이 건축물은 실내구호소(다목적체육관)와 급식실, 심리치료실, 물품 보관창고,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복합공간이다. 

 

특히 다목적체육관에 배드민턴 5개 면을 설치하고 다용도실에는 안마의자, 실내자전거 등을 갖춰 시민들의 건강을 증진토록 했다. 앞으로 3개월 가량 임시 운영 과정을 거친 후 시설물을 보완해 전문기관 등에 위탁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포항시는 앞으로도 지진피해 극복, 재난대비 및 방재인프라 조기 확충을 위해 기 설치된 흥해읍과 장량동 다목적 재난구호소 이외에도 추가적인 건립을 위해 힘써나갈 예정이다.


포항=글·사진 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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