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가 음식 등 문화관광자원을 이탈리아 대표 문화도시 피렌체에 소개했다.
10일 전주시에 따르면 관광거점도시추진단은 지난 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개막한 제20회 피렌체 한국영화제를 찾아 전주 관광상품 등을 홍보하고 있다.
피렌체 한국영화제는 해외에서 개최하는 한국 관련 영화제 중 가장 오래된 행사로 한국 영화와 문화에 관심 있는 이탈리아인과 외국인들이 주로 참여하고 있다.
전주시는 이번 영화제에서 전주 유과 등 지역 상품을 담은 ‘전주 굿즈백’과 홍보영상 상영 등을 통해 문화관광 자원을 알리고 있다. 현지 홍보 활동은 영화제가 진행되는 오는 15일까지 9일간 지속한다.
전주시는 해외에서 한류 열풍이 거세진 가운데 영화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 활동이 향후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라 캄파냐 공연장에서 진행된 영화제 개막식에서는 김승수 전주시장이 올해 15주년을 맞은 전주-피렌체간 국제교류와 전주국제영화제 발전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영화제 조직위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개막작으로는 임상수 감독의 ‘행복의 나라로’를 상영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해외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면제가 이뤄지고 관광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 문화 중심도시 피렌체에서의 홍보 선점 효과가 매우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향후 해외 주요 도시에 대한 대면 홍보를 다양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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