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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교육부 조사에서 부당 문제 밝혀지면 상응하는 조치 받겠다”

입력 : 2022-04-17 17:35:53 수정 : 2022-04-17 17: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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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교육부 조사로 확실히 밝혀주셨으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자신과 자녀들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17일 소명 기자회견을 진행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조사에서 의혹들이 사실로 밝혀지면 그에 상응한 조치를 받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이날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질의응답에서 “교육부 조사에서 부당한 문제가 발견된다면 (장관 임명 후라도) 당연히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받겠다”며 어떠한 부당한 점도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질의응답 전 기자회견에서 자신과 자녀들의 명예 회복을 위해 교육부의 철저한 진상 조사를 요구하면서, 아들의 병역판정 의혹에는 국회가 의료기관을 지정하면 다시 검사와 진단을 받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 후보자는 이번 일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논란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에는 “개인적인 질문에만 성실히 답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자신이 병원장으로 있던 경북대병원에서 자녀가 스펙을 쌓고 또 편입까지 한 부분이 국민의 오해를 살만한 부분이 있다고 보냐는 질문에는 “오해를 살 수도 있지만 아버지가 그 학교에 있다고 해서 아들, 딸을 꼭 다른 학교에 보내야 하는 건 아니라는 것을 양해해 달라”며 “대구·경북에서는 경북대라는 대학이 이 지역을 대표하는 국립대라서 선택했다”고 답했다.

 

정 후보자는 ‘심사위원들이 병원장 자녀의 입학 지원 사실을 몰랐다고 확신할 수 있냐’는 질문을 받고는 “자녀의 입학 사실을 (심사위원인) 교수들에게 이야기한 적 없다”며 “자녀 보호를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나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자체가 나중에 큰일이 날 수가 있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할 의도조차 없었다”며 “교육부 조사를 통해 확실히 (의혹의 진실을) 밝혀주셨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나아가 ‘당선인의 정치적 부담을 덜어줄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위법적 행위나 부당한 팩트가 없음을 소명하기 위해 이 자리에 나섰다”며 당장은 사퇴 의사가 없음을 밝힌 뒤, “병원장이 될 때 두 번의 인사 검증을 혹독하게 받았다. 위법한 행위나 부당한 팩트가 없기 때문에 대통령직인수위원회로부터 별다른 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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