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광교신청사 이전에 맞춰 새 청사 안에 130석 규모의 ‘재난안전상황실’을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신청사 2층에 마련된 재난안전상황실은 기존 팔달산청사의 상황실보다 3.8배 확대됐다. 총 723㎡ 규모로 재난안전 제1상황실 외에 제2상황실을 별도로 구축해 근무자 좌석이 기존 43석에서 130석으로 늘었다.
도 관계자는 “집중호우, 태풍, 화재, 감염병 등이 동시에 발생하더라도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상황실과 영상회의실을 분리해 소음과 보안 문제를 개선하고, UHD급 LED 대형 전광판을 설치해 상황관제시스템을 보강했다”고 설명했다.
신청사의 재난안전상황실은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5월15일~10월15일)에 맞춰 다음 달 15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도는 이달 14일 시작한 광교신청사 이전 작업을 다음 달 29일 마무리할 계획이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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