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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주우크라이나 대사관, 금명간 키이우로 복귀”

입력 : 2022-04-29 18:58:14 수정 : 2022-04-29 18: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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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에 5000만달러 추가 지원키로
사진=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전황을 피해 거처를 옮겼던 주우크라이나 한국대사관이 수도 키이우로 돌아간다.

 

외교부는 29일 “우리 대사관은 최근 키이우 인근 정세가 안정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우크라이나 정부와의 원활한 협조 및 재외국민 보호 활동 등을 위해 금명간 키이우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복귀 시점은 공관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현지 공관장이 결정할 예정이다.

 

그동안 대사관은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2월 16일) 및 남부 체르니우치(3월 2일), 루마니아(2월 27일)에 임시사무소를 운영해왔으며 르비우 임시사무소의 경우 위험해졌다고 판단해 지난달 18일 철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유럽연합(EU)과 프랑스, 이탈리아, 터키, 스페인 등 20개국의 대사관이 다시 키이우에 자리잡았다.

 

미국도 지난 24일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이 복귀 계획을 발표했으며, 영국과 루마니아도 복귀를 앞두고 있다.

 

외교부는 또 정부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우크라이나 신탁기금을 통해 5천만달러를 추가 지원하기로 하고 관련 내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탁기금을 통한 지원은 연료, 의약품, 보호 용구 등 비전투 군수물자 제공에 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지원이 이뤄지면 이미 약속한 인도적 지원 4000만 달러와 국방부의 비전투 군수물자 지원까지 포함해 정부의 우크라이나 지원은 약 1억 달러 수준이 된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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