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이 매년 천안함 46용사의 추모식이 열리는 평택 해군 제2함대에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기부금을 전달했다.
경기신보는 경기 평택시에 있는 해군 제2함대 사령관 집무실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 추진 협력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전달식에는 이민우 경기신보 이사장과 류효상 해군 제2함대 사령관 등 양측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 이사장은 경기신보 임직원이 매달 급여에서 공제해 모은 기금 중 500만원을 전달했다. 이 기부금은 해군 장병의 복지 증진과 시설물 개선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경기신보 관계자는 “다음 달 제1연평해전 전승 23주년 등을 앞두고 국가 안보를 위해 힘쓰는 해군 장병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해군 제2함대는 해상경계 최일선에서 서해와 수도권 해안을 방위하는 해역함대이다. 2010년 경기신보와 자매결연을 하고 다양한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날 양 기관은 지역사회에서 ESG 가치 확산과 사회적 책임을 이행할 수 있는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경기신보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도내 유일의 정책금융기관이다. 지역사회에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선다는 평가를 들어왔다. 지난해 10월 열린 ESG 경영 선포식에선 ‘도민 모두가 행복한 내일을 보증하는 금융 리더’라는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이민우 이사장은 “오늘도 우리나라를 수호하기 위해 헌신하는 해군 장병들께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금융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지역사회에 감사의 마음을 나누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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