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의 영혼이라는 독특한 주제에 천착해 온 안정모 작가의 전시회가 5월 10일부터 17일까지 8일 동안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갤러리 민정에서 개최된다. 안작가의 세번째 개인전으로 “동물영혼의 숲의 축제, 그리고 우리들의 여정”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안 작가는 일본 전일전 국제공모전에서 "일본문화예술대상'을 수상하고 국내외 미술 공모전에서 다수 수상한 이력으로 주목받아온 예술인이다. 최근에는 미국 LA ART SHOW와 K옥션 주최로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 개최된 기획전에도 참여했다.
예술적 평가 뿐 아니라 대중들에게도 인정받고 있어 최근 K옥션에 출품한 안작가의 그림이 모두 낙찰되기도 했다. 일부 콜랙터들은 이번 전시회 개최 이전부터 강한 관심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지금 키우고 있는 노령의 반려묘를 보면서 문득 저 녀석도 자기 엄마를 그리워하지 않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동물들의 영혼도 모여 사는 곳이 있고 나의 반려묘, 달봉이의 엄마도 죽어서 동물들의 영혼이 모여 사는 곳에 갔을 것이라는 상상을 토대로 작업했다”고 밝혔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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