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이 19일 시작되는 가운데 ‘정치생명’을 걸고 맞붙은 여야 강원도시사 후보 모두 이날 0시를 기점으로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는 국회의원 재임시절 지역구인 원주시에서 공식선거운동 첫 일정에 나선다. 이 후보는 19일 0시 원주소방서를 방문해 소방공무원을 격려할 계획이다.
공식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원주소방서를 선택한 것과 관련 이 후보는 “문재인정부 당시 지방직 소방공무원이 국가직으로 전환, 처우와 인력·장비면에서 크게 개선됐다”며 “공동체를 위해 묵묵히 의무를 다하는 애국자들과 영웅들이 정당하게 대우받는 강원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원주소방서 방문을 시작으로 지역 자전거 유세와 더불어민주당 원주원팀 공약발표회를 연다. 또 오후에는 민주당 김우영 강릉시장 후보와 강릉터미널 오거리 집중유세를 진행한다.
이 후보는 “최문순 지사와 여야정치권, 154만 강원도민과 함께 강원특별자치도를 출범하게 됐다”며 “강원특별자치도의 수부도시 춘천, 미래산업의 중심지 원주 등 지역별 특화 공약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는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는 자신의 정치적 본진인 춘천에서 공식선거운동 첫 일정을 시작한다. 김 후보는 19일 0시 춘천 석사동 남부지구대를 찾아 경찰관을 격려하고 감사의 뜻을 전한다.
김 후보는 첫 일정으로 남부지구대를 선택한 것과 관련 “초선 국회의원 시절 남부지구대 경찰관들과 간담회를 가졌다”며 “당시 일일경찰관으로 근무하며 현장 일선 경찰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체험했던 마음으로 선거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후 김 후보는 오전 7시 춘천 충렬탑 참배와 함께 오전 9시 30분 강원도청을 찾아 강원도 10개 분야 77개 주요공약, 88개 맞춤공약을 집대성한 ‘새로운 강원도 77·88(칙칙폭폭) 공약’을 발표한다. 이어 홍천군과 횡성군, 원주시, 평창군, 강릉시 등 6개 시군을 도는 광폭유세를 벌인다.
김 후보는 “13일의 강원도지사 선거 마라톤이 시작됐다”며 “쉼없이 발로 뛰며 18개 시군 구석구석을 다니고 주민들에게 진심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