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결승 7차전 마이애미 꺾어
6월 3일 GSW와 챔피언전 격돌
미국 프로농구(NBA) 2021∼2022시즌 마지막 대진이 확정됐다. 댈러스를 꺾고 먼저 결승에 진출한 골든스테이트는 마이애미를 누른 보스턴을 상대한다. 골든스테이트는 외곽포, 보스턴은 수비를 앞세운 팀이어서 올 시즌 NBA 결승전(7전4승제)은 ‘창과 방패’ 대결이 될 전망이다.
보스턴은 30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FTX아레나에서 열린 마이애미와 NBA 동부 콘퍼런스 결승전(7전4승제) 7차전에서 마이애미를 100-96으로 꺾고 4승3패로 최종전에 진출했다. 올 시즌 동부 콘퍼런스 2위로 정규시즌을 마친 보스턴은 1위였던 마이애미를 결승에서 만나 첫 경기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1승2패로 끌려가던 보스턴은 4차전과 5차전에서 연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가져왔고, 마지막 7차전에서 제이슨 테이텀(26득점 10리바운드·사진)의 활약을 앞세워 12년 만에 결승 진출을 이뤄 냈다.
먼저 결승에 진출한 골든스테이트는 리그 최고 공격력을 자랑하는 팀이다. 이번 플레이오프(PO)에서 골든스테이트는 16경기 평균 114.5점을 넣으며 득점 1위에 올랐다. 반면 보스턴은 PO 18경기 평균 107.1득점에 그쳤지만 실점은 101점에 불과할 정도로 탄탄한 수비력을 자랑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올 시즌 보스턴과 골든스테이트는 2차례 만나 1승씩을 나눠 가졌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해 12월 스테픈 커리가 30득점을 넣는 활약을 앞세워 보스턴에 승리를 거뒀다. 지난 3월에는 수비를 앞세운 보스턴이 골든스테이트에 110-88로 이겼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커리는 발목 부상으로 13분밖에 뛰지 못했다. 두 팀의 1차전은 오는 6월3일 골든스테이트 홈인 체이스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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