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31)이 물오른 타격감을 앞세워 팀의 4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최지만은 19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던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경기에 4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투런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를 치고 타점 2개를 수확했다. 최지만의 두 경기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93으로 올랐다.
특히 한 최지만은 9회초 결정적인 안타로 승리에 징검다리를 놓은 덕분에 탬파베이는 7-6으로 이겼다.
첫 두 타석에서 땅볼과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난 최지만은 4-2로 앞선 5회 무사 2루에서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지난 10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 이래 9일 만에 나온 시즌 6번째 홈런이다. 최지만은 시즌 타점을 34개로 불려 이 부문 팀 내 1위를 질주했다.
7회 삼진으로 돌아선 최지만은 6-6으로 맞선 9회초 1사 1루에서 수비 시프트를 뚫고 좌전 안타를 날렸다. 좌타자 최지만을 막고자 3루수와 유격수가 제 자리에서 오른쪽으로 몰린 틈을 절묘하게 뚫었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아롤드 라미레스가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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