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저소득층의 생계 부담을 완화하고 소비 여력을 높이기 위해 ‘저소득층 한시 긴급 생활지원금’을 24일부터 지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5월 29일 기준으로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 아동 양육비 지원 한부모가족 자격을 보유하고 있는 11만5000여 가구다.
지원 금액은 급여 자격과 가구원 수에 따라 가구 단위로 최소 30만원에서 최대 145만원까지 대구지역화폐(대구행복페이 카드)로 차등 지급한다. 다만 시설수급자의 경우 1인당 20만원을 해당 시설로 지급한다.
지원한 금액은 올해까지 모두 사용해야 하며 유흥·향락·레저·사행 등 특정 업종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지원 대상 가구에는 구와 군에서 개별 안내문과 알림 메시지를 발송할 예정이다. 이들은 별도 신청 없이 안내받은 해당 날짜에 신분증을 지참하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카드를 받으면 된다.
정한교 대구시 복지국장은 “코로나19와 물가상승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한시 긴급생활지원금을 지역화폐 대구행복페이로 지급함으로써 생활에 보탬은 물론 지역 소상공인들의 매출 신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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