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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기업도 가격 인상 요인 흡수해달라”… 물가 상승 전방위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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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6-30 14:30:00 수정 : 2022-06-30 10: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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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61회 KITA 최고경영자 조찬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물가 안정 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기업에 대해서도 가격인상 요인을 흡수해달라고 주문했다. 전날 임금인상을 자제해달라고 말한 데 이어 물가 상승 요인에 대한 전방위적 압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추 부총리는 한국무역협회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한 제161회 최고경영자 조찬회에서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추 부총리는 “우리 경제는 고물가 속 경기 둔화 양상이 지속되는 복합 경제위기의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물가안정을 정책의 최우선에 두고 총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기업도 생산성 향상을 통해 가격 인상 요인을 최대한 흡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같은 발언은 추 부총리가 전날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단과의 간담회에서 “경영계에서는 과도한 임금인상을 자제해 달라”는 주문과 연속된 것으로 풀이된다. 

 

추 부총리는 또 “규제 혁파, 법인세 정상화 등을 통해 경제정책의 중심을 재정에서 시장·기업으로 이동하는 한편 노동·교육 등 구조개혁을 통한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는 IMF(국제통화기금) 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한 저력이 있는 만큼 국민·기업·정부가 힘을 모아 이겨나가자”고 독려했다.

 

이날 구자열 무협 회장은 “새정부의 경제정책방향이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것으로 기대한다”며 “무협도 ‘규제개혁 TF’를 가동해 각종 규제에 따른 무역 애로를접수하고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무역업계의 수출경쟁력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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