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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대통령 집무실에 배우자 와 계시면 장관·수석 들어오겠나. 공사 구분못해”

입력 : 2022-07-05 23:00:33 수정 : 2022-07-05 23: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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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필요하면 부부 합동 근무실 더 만들면 된다”
연합뉴스

 

‘정치 9단’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사진)은 윤석열 대통령은 물론이고 부인 김건희 여사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 마련된 2층 및 5층 집무실을 사용할 가능성이 커지자 쓴소리를 했다. 

 

그간 대통령실에서는 김 여사가 공무를 목적으로 용산 청사를 찾으면 윤 대통령이 새로 마련된 2층 집무실에 머무르고 김 여사가 5층 집무실과 접견실을 임시 사용하는 방안 등이 거론돼 왔다.

 

박 전 원장은 5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공적인 일과 사적인 일을 구분하지 못하시는 것 같은데, 집무실에 배우자가 와 계시면 장관, 수석이 들어오겠나”라며 “만약 필요하면 부부 합동 근무실을 더 만들면 된다”고 지적했다.

 

박 전 원장은 전날 윤 대통령이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최근 지지율 하락을 두고 ‘별 의미가 없다’고 평가한 데 대해서는 “민심이 정부를 떠나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것은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며 “어항에 물이 다 빠져나가면 금붕어는 어떻게 되겠나”라고 반문했다.

 

 

음주운전 논란이 일었던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임명한 데 대해서는 “음주 전문가 교육부 장관을 임명하면 학생들한테 뭘 가르치나”라며 “정년을 맞는 교육 공무원들이 포상을 신청했다가 음주운전 경력으로 370∼380명이 탈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부 장관은 취임 일성으로 ‘음주운전으로 포상 탈락한 교육 공무원들 복권해 포상하겠다고 발표해야 한다”고 비꼬기도 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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