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 창의성을 기반으로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나 일자리를 제공하는 ‘소셜벤처’ 활성화 공로를 인정받았다.
기술보증기금(기보)은 ‘제4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에서 사회적 가치 실현(공공)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사회적경제 박람회는 사회적경제에 대한 국민인식 제고와 성공모델 구축 및 확산을 위해 중앙부처와 지자체, 사회적경제 조직 등 민·관 공동으로 추진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박람회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경북 경주시 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소셜벤처 금융지원 확대와 맞춤형 지원제도로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온 기보는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소셜벤처기업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해 국내 최초로 소셜벤처 전담 조직인 ‘소셜벤처가치평가센터’를 설치하고, 소셜벤처 판별제도 도입과 소셜벤처 평가모형을 개발해 정부 지원정책과 금융지원에 소셜벤처가 포함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또 2018년 소셜벤처 전용상품인 ‘소셜벤처 임팩트보증’ 제도를 처음 도입해 지난해까지 4241억원을 지원하는 등 소셜벤처 활성화에 기여했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부합하는 중소벤처기업의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기업의 성장과 사회적 가치 연계모델을 확산시켜 지속가능하고 성장지향적인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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