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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전국 최초 수어 공동육아나눔터 개소

입력 : 2022-07-22 03:00:00 수정 : 2022-07-21 18: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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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아인협회 충청남도협회와 협약
농인가정을 위한 공동육아나눔터로 운영

전국 시·군·구 가운데 가장 많은 공동육아나눔터를 운영하고 있는 충남 천안시가 이전에는 ‘수어공동육아나눔터’를 열었다.

 

이곳은 청각장애와 언어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을 위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의 돌봄지원시설이어서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천안시가 20일 한국농아인협회 충청남도협회와 공동육아나눔터 제15호점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천안시는 사단법인 한국농아인협회 충청남도협회(협회장 김성완)와 협약을 체결하고 ‘수어공동육아나눔터 제15호점’을 개소했다고 21일 밝혔다. 공동육아나눔터는 핵가족화로 인해 약화된 가족돌봄 기능을 보완하고 이웃 간의 돌봄 품앗이를 독려하기 위한 ‘열린 육아공간’이다.

 

시는 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 위탁 운영을 통해 2008년 성정동 1호점을 시작으로 2022년 성환도서관 14호점까지 전국에서 가장 많은 14곳의 공동육아나눔터를 운영해 왔다. 이곳들은 안전한 육아·돌봄 장소를 제공하면서 양육자와 자녀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에 문을 연 15호점은 전국 최초의 수어공동육아나눔터다. 농인부모와 농·청인자녀 대상 부모교육, 맞춤형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농인가정을 위한 돌봄환경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장애인 단체들의 호응과 시민들의 응원이 쏟아진다.

 

천안시 공동육아나눔터는 아이를 키우는 가정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 공동육아지원팀(070-7733-8302)으로 문의하면 시설이용과 관련한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천안시는 다양한 출산·육아 지원정책으로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를 목표로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과 가족 친화적인 사회환경을 만들어가고자 애쓰고 있다

 

김성완 한국농아인협회 충청남도협회장은 “농인가정을 위한 공동육아나눔터를 마련됨에 감사하며, 많은 농인가정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김장옥 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장은 “농인가정이 공동육아나눔터를 통해 교육과 돌봄을 지원받아 자녀양육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경미 천안시 여성가족과장은 “지역사회 내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위한 육아 및 돌봄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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