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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반지하 참사 홍보에 “경악. 실력·개념 없는 무능 인사들 교체해야”

입력 : 2022-08-11 12:34:11 수정 : 2022-08-11 14: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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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특별재난지역 신속 결정…우선 지원”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상민·김순호 들러리”
“박근혜처럼 대일 굴종외교 회귀 안 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신림동 반지하 침수 현장 방문 사진을 국정홍보용 카드뉴스로 작성한 데 대해 “실력도 개념도 없는 대통령실 무능인사들을 전면 교체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통령은 국민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는데 이를 두고 사과가 아니라는 대통령실의 오락가락 행보도 어처구니 없다. 반지하 일가족 참사 현장을 국정 홍보에 활용하는 인식도 경악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천재지변보다 무서운건 윤석열 정부의 안일함과 위기 불감증”이라며 “국민은 위기 대응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불안하고 윤석열 정부의 총체적 무능에 분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지 홍보가 부족해서라는 상황 진단은 대단히 위험한 발상이자 착각”이라며 “대대적인 인적쇄신을 통해 이제라도 국민의 불안을 덜고 분노를 잠재울 것을 윤 대통령에게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했다.

 

수도권 폭우사태와 관련해선 “어제 오전 저는 수해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것을 요청했고 정부도 검토하겠다고 했으니 신속하게 결정해줄 것을 촉구한다”며 “특별재난지역 선포 전에라도 당장의 복구를 위한 인력과 장비 투입, 의료와 생필품, 금융지원도 적극 강구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기록적 폭우로 인해 피해 또한 어느 때보다 큰 만큼 재난지원금 인상을 포함해 충분한 피해 지원에도 총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또 윤희근 경찰청장 임명 강행과 관련해선 “윤 대통령은 재난위기 상황에서도 권력기관 장악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며 “민생을, 폭우를, 코로나19를 경찰국 설치만큼만 애쓴다면 못할 일도 없을 거 같다”고 꼬집었다.

 

그는 “14만 경찰 수장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공안 출신 (김순호) 국장의 들러리가 돼 경찰 역사 퇴행을 더욱 가속화 시킬 게 뻔하다”며 “불과 3일전 국민 뜻을 받들겠다던 대통령 일성이 무색하기 짝이 없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국민이 피땀으로 이룬 경찰 역사를 한순간에 무너뜨린 데 대해 앞으로 모든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며 “민주당은 경찰장악대책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활동을 통해 경찰국 신설이 명백한 위법이자 위헌임을 입증하며 법률을 통한 다각적 대응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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