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의 한 6층짜리 빌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60대 남성이 숨졌다.
14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34분쯤 부산 해운대구 중동의 한 빌라 1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1층에 거주하던 60대 남성이 중상을 입고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해당 빌라 주민 8명도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주민 34명이 긴급 대피했다.
또 불이 난 1층 주거지 내 TV와 냉장고 등 가재도구 등을 태워 43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이날 불이 빌라 1층 주거지 안방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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