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 국비 반영액을 자체 집계한 결과 역대 최대 규모인 3조7181억원으로 파악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반영액 3조6017억원 대비 1164억원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향후 미래 50년을 끌어 나가기 위한 민선 8기 주요 핵심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특히 로봇, ABB(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의료 헬스케어 등 지역 5대 첨단산업과 SOC(사회간접자본)분야 신규 사업 51건, 1477억원이 정부안에 반영되면서 미래 신산업 육성 및 지역 혁신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주요 반영 사업으로는 지능형 로봇 보급 및 확산 665억원,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 사업 137억원, 제약 스마트 플랫폼 구축 사업 103억원, 노후 산단 재생사업 135억원,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 1576억원, 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복선전철 건설사업 434억원, 조야∼동명 광역도로 건설 200억원 등이다. 또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 175억원, 상화로 입체화 사업 241억원, 금호 워터폴리스 산단 진입도로 건설사업 100억원, 전기차·이륜차·수소차 보급 사업 684억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건립사업 343억원 등도 반영됐다.
이와 함께 전기차·이륜차·수소차 보급 사업 684억원, 하수관로 정비사업 648억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건립사업 343억원도 포함됐다. 시는 올해 안에 공모 선정 가능성이 있는 국비 사업과 총액배분 사업들의 예산이 확정되면 국비 확보액이 추가로 증액될 것으로 내다봤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정부가 강도 높은 재정혁신을 추진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비 확보를 위해 매진한 결과 주요 사업들을 예산안에 반영할 수 있었다”며 “지역 국회의원, 중앙부처 등과 협조해 정부안에 반영되지 않은 현안 사업들도 국회 심의에서 증액 또는 추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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