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역 인근 사거리에서 주행 중이던 페라리가 반대편에서 마주 오던 시내버스를 들이받아 ‘반파’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차량은 시가 3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온라인 공간에서 관련 사진이 퍼지고 있다.
자동차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인 보배드림에 지난 9일 <실시간 강남역 페라리 사고>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 A씨는 “페라리가 주행하다 한 바퀴 빙그르르 돌더니 가드레일 싹 밀고 반대편 차선 버스와 부딪혔다”라고 자신의 목격담을 전했다.
이 사고로 페라리를 몰던 30대 남성 1명이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페라리 차량은 강남역에서 신논현역 방향으로 달리던 중 다른 승용차와 먼저 부딪혔고, 그 충격으로 중앙분리대를 넘어 맞은편에서 운행 중이던 버스와 충돌했다.
경찰은 페라리 운전자가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는 점을 파악했으며,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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