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가 관내 위탁의료기관에서 생후 6개월 이상 만 13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생애 처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하는 생후 6개월에서 만 9세 미만 어린이는 오는 21일부터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접종 시기는 내년 4월 30일까지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한다.
임신부의 경우 임신주수와 상관없이 10월 5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인플루엔자 접종이 가능하다. 임신부임을 확인할 수 있는 산모수첩, 임신확인서 등을 가지고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임신부가 인플루엔자에 감염되면 폐렴 합병증 발생 등 위험이 높아 태아 건강 및 출생 후 6개월 미만 영아 보호를 위해 접종이 권장된다.
강릉시 관계자는 "접종 대상별 기간이 다르므로 접종 일정을 확인, 위탁의료기관에 방문해 안전하게 접종해 달라"며 "다만 강릉시보건소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으로 접종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위탁의료기관 현황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nip.kdca.go.kr) 또는 강릉시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릉=박명원 기자 03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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