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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대표 즐길거리 ‘부평풍물대축제’ 4년 만에 열린다

입력 : 2022-09-22 01:00:00 수정 : 2022-09-21 11: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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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대표 한마당 잔치인 부평풍물대축제가 4년 만에 현장행사로 시민들과 만난다.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도시 부평’ 지정과 맞물려 더욱 다양한 공연과 놀이마당이 볼거리·즐길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21일 “4년 만에 다시 열린 거리에서 모든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걷고, 만나고, 즐기는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본 일정은 30일 부평공원에서 열리는 기원제와 부평아트센터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한다. 다음달 1∼2일 이틀간 8개의 무대에서 109개 팀이 참여해 분위기를 한층 달군다.

 

부평풍물대축제는 1997년 처음 선보여 올해로 26회째를 맞는다. 2014년부터 6년간 문광부 우수 공연예술축제로 선정된 바 있다. 하지만 2019년은 돼지열병 탓에, 이후 2년 간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온라인 위주 진행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구는 앞서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자 9월 한 달간 관내 곳곳에서 ‘LINK IN BUPYEONG -시민을 직접 찾아가는 공연’을 열었다. 지난 3일 마장공원 잔치마당을 첫 걸음으로 28·29일 부평아트센터에서 청년이 춤추고 노래하는 ‘ㅊㅊ-하다’ 페스티벌 등이 풍성하게 준비된다.

 

대면·오프라인에서 만나게 될 제26회는 ‘놀던 대로’를 슬로건으로 한다. 부평119 안전센터 앞 메인무대를 비롯해 연희거리(문화의거리), 예술놀이터1(성모산부인과 주변), 난장거리(부평서초 입구), 창작거리(앱스건물 쪽), 예술놀이터2(하나은행 일원), 시민무대(부평시장역), 청년거리(평리단길) 등 모두 8곳에서 무대가 펼쳐진다.

 

세부 프로그램을 보면 첫 날 부평의 젊은 풍물꾼 등이 메인무대에 오른다. 또 가수 인순이, 혼성 퓨전 국악밴드인 억스, 크라잉넛이 개막식의 대미를 장식한다. 특히 시민무대에서는 한복쇼, 헤어쇼 등을 포함해 150개 단체가 참여하는 여러 체험 프로그램도 만날 수 있다.

 

차 구청장은 “이제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풍물을 지역축제에 도입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문화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더 나아가 문화도시 부평의 대표 자산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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