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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 가스 누출로 6명 사상자 발생한 무주군 “취약계층 안전점검”

입력 : 2022-10-12 01:00:00 수정 : 2022-10-11 17:3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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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보일러 배출 가스에 중독돼 일가족 5명이 숨지고 1명이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사고와 관련해 전북 무주군이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에 나선다.

 

무주군은 관내 홀로 사는 노인과 조손가정 등 1800세대를 대상으로 보일러, 가스, 전기 기기와 설비 등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점검은 해당 분야 전문가들과 팀을 꾸려 현장 방문을 통해 이뤄지며 이상을 발견하면 수리를 병행한다. 또 난방기구 사용 빈도가 증가하면서 주민들이 보일러 가동에 앞서 자가 점검 사항과 주기적인 환기 등에 관한 내용을 담은 홍보물을 만들어 배부할 예정이다.

 

무주군 관계자는 “안타까운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무주군은 지난 9일 오후 4시54분쯤 무풍면 한 주택에서 80대 주민(여)의 생일 축하를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일가족 등 6명이 보일러 배기구에서 새어 나온 가스 누출에 의한 일산화탄소(CO) 중독으로 사상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다음날 문자를 보일러 등 난방기구 사용에 따른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는 문자를 전 주민에게 발송했다.

전북도도 이날 전도민에게 발송한 안전재난 문자를 통해 ‘보일러 가동 전에 연통 고정 상태, 이물질 막힘 등을 반드시 점검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무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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