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보호구역 확대 등 예방조치 나서야”
최근 5년간 경북 내에서 발생한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가 377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서울 서초갑)은 17일 안동시 풍천면 경북경찰청에서 열린 경북경찰청 국정감사에서 “경북에서 지난 5년간 발생한 노인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가 총 377명에 이른다”며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19.6%에 해당하는 수치”라며 안전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경찰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경북에서 발생한 노인보행자 교통 사고는 총 3675건이다. 이 중 사망자는 377명에 이른다. 경북에서 발생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1922명)의 19.6%에 해당한다.
조 의원은 “교통사고에 취약한 노인은 보행 속도가 느리다보니 횡단보도를 건너거나 차량 통행이 많은 곳에서 위험에 특히 취약하다”며 “교통약자 보호제도의 일환으로 2008년부터 노인보호구역(실버존)을 도입하고 있는데 더욱 확대해 노인보행자 교통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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