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4차산업 특별도시 추진단’을 출범하고 대한민국 4차산업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18일 시에 따르면 신상진 시장은 전날 시청사에서 추진단 발대식을 열고 “성남을 4차 산업혁명의 선도 도시로 만들겠다”며 “시민을 위한 공공서비스 분야의 혁신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추진단은 신 시장의 민선 8기 핵심 비전인 ‘대한민국 4차산업의 수도, 성남’ 만들기에 토대를 두고 있다. 신 시장을 단장으로 교수, 기업가 등 민간 자문단 31명과 관계 공무원 등 지원단 30여명으로 꾸려졌다.
민·관·산·학·연 협업체제를 지향해 시스템 반도체와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공간 디지털콘텐츠, 산업고도화의 5개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4차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5개년(2023~2027)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정책 자문을 맡는다. 초연결·초지능 기반의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전략과제와 신성장 동력산업의 정책사업을 발굴한다. 아울러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5세대 이동통신(5G),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연계 전략도 마련한다.
지원단은 정책연구를 통해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종합계획 수립을 행정적으로 뒷받침해 신규 사업도 진행한다. 정책연구 분야는 게임·콘텐츠 문화 특화 생태계 조성, 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차·드론·도심항공교통(UAM)·로봇 등 자율주행산업 활성화, 바이오헬스 첨단 클러스터 조성,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이다. 5000억원 규모의 판교 유니콘 펀드 조성, 스마트시티 인프라와 디지털전환 기반 구축, 메타시티 구축 등의 내용도 담겼다.
신 시장은 “4차산업 특별도시 추진단이 다양한 분야에서 인재 양성 등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도시를 위한 육성안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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