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공원 전망대의 한 포토존에서 방문객들의 사진 촬영이 제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용산구 한남동 관저가 보이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SBS 등에 따르면 대통령 경호처는 남산 전망대를 찾은 시민들이 윤 대통령 관저 방향으로 사진 촬영을 하는 것을 제한하고 있고 현재 경호 인력을 배치 중이다.
남산 정상으로 가는 중턱에 위치한 해당 전망대에선 윤 대통령 부부가 곧 입주할 한남동 관저가 보인다.
시민들은 육안으로 관저를 바라볼 순 있지만 망원 렌즈가 장착된 카메라나 망원경으로 보거나 촬영할 수 없다.
지난 8월 국방부는 한남동 관저 일대 약 13만6604㎡를 군사시설보호 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현재 대통령 경호처는 촬영이 제한된다는 사실을 알리고자 서울시에 관련 안내판을 설치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달 말 관저로 이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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