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태원 핼러윈 참사 여파로 충북에서 예정했던 핼러윈 행사가 잇따라 취소됐다.
30일 청주시에 따르면 성안길상점상인회가 전날부터 31일까지 개최하는 핼러윈 이벤트가 이날 오전 취소됐다.
전날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성안길 일원에서 열린 핼러윈 이벤트엔 수천명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안길상점가상인회는 이날 오전 현수막과 포토존 등 핼러윈 관련 소품을 모두 철거했다.
이 행사는 핼러윈 소품과 풍선을 활용한 아치형 포토존을 설치하고 핼러윈 분장을 한 사람들과 함께 자신을 찍고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었다.
증평군도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29~31일 핼러윈 행사 취소를 알렸다.
충북의 대표 레저 휴양 관광단지인 증평 에듀팜 특구 방문객을 위한 행사다.
벨포레 브리시킷46 광장에서 다양한 연출을 통해 인증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이태원 핼러윈 참사로 이날 긴급회의를 열고 행사를 취소했다.
앞서 전날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참사고 이날 오전 9시 기준 151명이 숨지고 82명이 다쳤다.
한편, 충북교육청은 이태원동 핼러윈 참사와 관련해 충북 피해 학생이 있는지 전수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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