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추진 중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사업’이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2년도 제4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지난 10월 말 통과했다.
3일 시에 따르면 시는 2020년부터 건립부지 검토를 시작으로 2021년 산업부 전시산업발전협의회 심의를 통과해 2022년 한국지방행정원구원(LIMAC)의 타당성조사 완료 및 포항시 MICE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 제정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행정절차를 진행해왔다.
시는 이번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함으로써 사업 추진에 탄력을 얻은 만큼 전시컨벤션센터가 경제·사회·문화 발전의 거점공간이자 지역경제의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남은 행정절차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달 말 건축설계공모 작품심사를 통해 설계용역 추진을 위한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2023년에는 건립추진과 함께 마이스(MICE) 프로그램 개발 및 콘텐츠 유치 등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준비에 돌입할 방침이다.
김신 시 투자기업지원과장은 “사업 추진의 실효성을 심사하는 매우 중요한 절차를 통과했다”라며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지역 전반에 자리 잡은 연관산업과 동반성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할 것이고, 시는 지역민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포항시 MICE산업의 기반을 다지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포항시 북구 장성동 1287번지 일원(구 캠프리비)에 대규모 전시장과 2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대회의실 등을 갖춘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2026년 준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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