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참외.’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성주 참외는 수입농산물 홍수 속에서도 꾸준한 가격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아삭하고 높은 당도를 자랑해 참외 중 성주에서 출하한 제품은 귀한 몸값을 자랑한다.
성주군은 10일 “성주 참외가 조수입 576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50년 참외재배 역사상 최대치다.
이로써 성주 참외의 조수입은 2019년 5050억원, 2020년 5019억원, 지난해 5534억에 이어 4년 연속 5000억원을 넘는 기록을 세웠다. 올해 조수입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114% 증가해 성장세 역시 뚜렷하다.
현재 성주군은 3500여㏊ 면적에서 4000여가구가 참외를 재배하고 있다. 이 중 1713호가 억대 농가로 알려지면서 내년 조수입 6000억원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4년 연속 성주참외 조수입이 5000억을 달성하게 된 것은 참외 농가들의 재배 기술 발전과 전략적인 유통전략 추진 등 생산자, 유통단체, 연구기관의 단합된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성주=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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