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사회공헌재단은 등굣길에 교통사고를 당한 양육시설 아동들의 치료비 지원을 위해 후원금 1040만원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신협중앙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충남 금산군에서 졸음운전을 하던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해 등교 중이던 아동 5명을 덮치는 사고가 있었다. 피해자 중 2명은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고, 가해 운전자는 책임보험만 가입돼 있어 피해자가 병원비를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피해 아동들은 모두 인근 아동양육시설인 향림원 원생들로 부모에게 금전적 지원을 기대하기 어려워 모든 병원비를 시설에서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재단은 자체 기부금 900만원과 금산군 소재 5개 신협(금산신협, 금산중앙신협, 제원신협, 진산신협, 추부신협)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140만원을 더해 총 1040만 원의 성금을 향림원에 전달했다.
김윤식 재단 이사장은 “이번 후원이 향림원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신협은 미래를 밝힐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든든한 사회 안전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소외계층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대상으로 협동·경제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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