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수험생을 위한 종합지원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15일 부산시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응 방역관리 대책 △교통소통 대책 △수송지원 대책 △소음방지 대책 △의료지원 대책 △홍보지원 대책 등 분야별 대책 추진 관리 및 지원을 위한 종합상황반을 편성·운영한다.
최근 코로나19가 재유행하고 있어 수능 당일 수험생의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특별 방역 점검을 실시하고, 전날부터 대부분의 고등학교에서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수능 전날 수험생이 신속항원검사 또는 PCR(유전자 증폭)검사를 받을 경우 결과를 신속하게 확인한 뒤, 시 교육청과 협의를 통해 시험장을 배치할 계획이다.
또 이동수단이 없는 확진자 수험생은 보건소와 시청 방역수송차량, 소방재난본부 차량 등을 이용해 지정된 별도시험장으로 이송한다.
시험 당일 공무원과 공공기관, 금융기관, 연구기관 및 50인 이상 기업 등의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로 늦춘다.
또 오전 6시~8시 사이 시내버스·마을버스를 집중적으로 배차하고,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97개 노선버스의 배차 간격을 단축한다. 버스전용차로 단속과 승용차 요일제를 해제하고, 도시철도 임시열차를 비상 대기시킨다.
도시철도역과 교차로 등 주요 지점 37곳에 비상수송 차량 50대를 대기시켜 지각생이나 거동이 불편한 학생을 수송할 예정이다.
시험장 주변 공사장 소음이나 생활 소음을 점검하고, 시험시간에는 응급차량과 소방차량의 경적을 자제해 영어 듣기·말하기 평가에 지장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수험생 중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응급처치와 의료기관 후송을 위해 16개 자치구·군 보건소를 중심으로 의료지원반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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