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전국에 한파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부산에서는 강한 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다.
30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와 0시를 기해 부산 전역에 한파경보와 강풍주의보가 발령돼 총 10건의 안전조치 신고가 접수됐다.
전날 오후 8시40분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부산 동구와 남구, 중구, 강서구, 동래구 등 부산 전역에서 강풍피해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신고가 접수된 지역에선 공사장 펜스와 가림막이 넘어지거나 건물 유리창이 부서지고, 현수막과 상가 간판이 떨어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부산지역 최대풍속은 서구에서 기록된 26.9m/s이고, 남구와 중구에서도 각각 20.8m/s와 19.9m/s를 기록했다.
밤새 부산에선 갑작스런 추위와 함께 강풍까지 몰아쳤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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