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계 현역 의원 모임이 오는 7일 공식으로 출범한다.
국민의힘은 1일 “국민의힘의 정책 역량을 강화하고 윤석열정부의 성공을 입법·정책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공부 모임인 ‘국민공감’이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당은 “국민공감은 향후 2주마다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한국 정치와 보수정당이 가야 할 길에 대한 현안별, 정책별 논의와 함께 분야별 전문가와 지도층 인사들로부터 고언을 듣고 윤석열정부의 성공을 적극 돕는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민공감은 7일 첫 번째 모임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갖는다. 이 자리에 원로학자인 연세대 김형석 명예교수를 초청해 ‘정치, 철학에 묻다-자유민주주의의 길’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청해 듣는다.
윤석열 대통령은 문재인정부 시절 검찰총장에서 물러난 뒤인 지난해 3월19일 김 명예교수를 찾아가 조언을 구한 바 있다.
국민공감의 총괄 간사는 이철규 의원이 맡았다. 김정재·박수영 의원은 각각 총무와 기획을, 유상범 의원은 공보 업무를 맡았다.
앞서 친윤계 의원들은 윤 대통령 당선 직후 가칭 ‘민들레’(민심 들어볼래)라는 모임을 만들어 윤 대통령을 뒷받침하려 했지만, ‘시기상조’라는 지적이 일자 ‘속도 조절’에 나선 바 있다. ‘민들레’라는 명칭은 최근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을 공개한 인터넷 매체 이름과 동일한 점을 고려해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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