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와 창원상공회의소는 지역 주요 경제현안 논의와 정책 공유를 위해 ‘창원경제협의체’를 발족했다고 8일 밝혔다,
홍남표 창원시장, 구자천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등 협의체 위원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창원경제협의체는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 관련 전 분야에 걸친 창원시 정책의 공유와 수요자 중심의 정책 수립을 위해 경제계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하는 창구를 만들자는 취지로 구성됐다.
협의체 위원은 창원시에서 홍남표 시장과 노사특보, 방위산업·원자력특보, 경제일자리국장을 비롯한 실·국장 등 11명이 참여하고, 창원상공회의소에서는 구자천 회장과 4개 분과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지역 경제단체장 등 13명이 참여했다.
협의체는 창원특례시장을 비롯해 창원시 각 실·국장이 위원으로 참여해 보다 광범위한 논의가 이뤄질 수 있는 조건을 갖췄고, 일회성 간담회가 아닌 정례 회의를 통해 지역발전 아젠다 창출과 공동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간다는데 의미가 있다.
이날 회의에서 창원상공회의소는 △K-디펜스 페스티벌 개최 △청년살기 좋은 도시를 위한 정책 확대 △기업애로 및 규제해소 플랫폼 공동 구축 △해외도시 교류 및 자매결연 공동 추진 등을 제안했다.
특히 K-디펜스 페스티벌과 관련해서는 국내 최대의 방위산업 집약지이자 진해군항제 개최 지역임을 활용해 창원의 대표 사업이자 글로벌 축제로 키워나가자는데 뜻을 함께하고, 공동 기획을 추진키로 했다.
구자천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은 “도시의 지속가능 발전은 산업·경제적 측면 뿐 아니라 문화, 환경, 교통 등 지역사회를 이루는 모든 요소들이 고른 성장에 의해서 이뤄진다”며 “창원경제협의체를 통해 많은 아이디어와 의견을 논의해 창원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창원상공회의소가 제시한 안건 모두 논의를 통해 협력방안을 만들어갈 수 있는 사안들로 생각한다”며 “민관이 지역발전의 정책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는 이런 자리가 정기적으로 이루어지고 성과를 낸다면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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