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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좌절에 ‘펑펑’ 호날두가 가짜 울음? 악수 없이 떠나 ‘비매너 논란’도

입력 : 2022-12-11 13:40:00 수정 : 2022-12-12 20: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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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유니폼 교환·인사 없이 그라운드 떠나
눈물을 흘리며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37·맨 앞). 도하=연합뉴스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37, 무소속)이 모로코와 경기에서 패하며 4강 진출이 좌절되자 ‘폭풍’ 오열한 장면을 두고 거짓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호날두는 11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에 후반 6분 교체 투입됐으나 모로코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4강에 오르지 못했다.

 

호날두는 종료 휘슬이 울리고 바로 라커룸으로 향하는 통로 쪽으로 걸으면서 눈물을 흘리는 듯 고개를 떨구고 손으로 얼굴을 감싸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그는 상대 모로코 선수들에게 축하인사를 하거나 포르투갈 팬들에게 고맙다는 인사 없이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상대 선수와 악수하거나 유니폼 교환도 없었다.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지난 10일(현지시간) 카타르 수도 도하의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8강전 모로코에 패한 뒤 눈물을 흘리고 있다. 도하=AP뉴시스

 

영국 ‘LAD 바이블’은 “37세에 마지막 월드컵을 마치면서 호날두의 꿈이 끝났다”면서 “호날두가 ‘가짜 울음’을 보였다고 믿는 사람이 많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호날두의 월드컵 무대 퇴장을 지켜본 팬들이 “호날두는 카메라 앞에서 거짓으로 울며 라커룸으로 향했다” “호날두는 가짜로 울었나, 아니면 웃고 있었나” “악수를 할 수는 없었나? 카메라 앞에서 가짜로 울며 걷는 이기적인 모습” 등 축구팬들의 조롱 섞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글을 소개했다.

 

한편 호날두를 교체 출장시킨 포르투갈의 페르난두 산투스(68) 감독이 호날두의 선발 명단 제외 결정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산투스 감독은 경기 후 ‘호날두를 선발 명단에서 뺀 결정을 후회하냐’는 취재진 질의에 “그렇지 않다. 후회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호날두는 8강전에 앞서 스위스를 6-1로 대파한 16강전에서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고, 5-1로 승부가 갈린 후반 29분 교체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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