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 망미동과 영도구 신선동, 해운대구 반송1동이 윤석열 정부 첫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선정돼 특·광역시 중 최대인 230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부산시는 제31차 국토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결과 부산 지역 3곳이 ‘2022년 새 정부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국토부가 시·도 총액예산 내에서 자율적으로 선정·제출한 사업에 대해 국비 지원 타당성 검증을 통해 선정했다.
부산에서는 △수영구 망미1동(지역특화재생) △영도구 신선동(우리동네살리기) △해운대구 반송1동(우리동네살리기)이 사업 대상이다.
시는 수영구 망미동 일원에 ‘Go 망미! Play 망미! Stay 망미 사업’에 총 369억원(국비 120억원)을 들여 △F1963 △비콘그라운드 △망미단길 등 지역 고유자원과 연계한 맞춤형 재생사업을 통해 도시브랜드화와 중심·골목상권 활성화 등 15분 동네 생활권 특화재생 사업을 추진한다.
영도구 신선동은 ‘계속 같이, 가치 있는 신선산복마을 사업’에 총 143억6000만원(국비 60억원)을 투입해 주거복지증진과 노인·장애인의 보행환경 개선, 안전한 쉼터 제공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반 마련과 마을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해운대구 반송1동의 경우 ‘아랫반송, 스마트한 새로 고침 사업’에 총 164억5000만원(국비 50억원)을 투입해 노후 불량주택 정비 및 골목환경 개선, 주민활동 거점공간 조성 등 열악한 정주환경을 개선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역주민들이 도시재생사업의 성과를 조기에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 효과를 극대화하고, 새 정부의 도시재생 정책 방향에 맞춰 선택과 집중을 통한 부산만의 도시재생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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