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연말을 맞아 진행된 ‘윈-윈터 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해 중소·소상공인 제품도 직접 사고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 대통령 부부는 지난 16일 서울 안국역 인근 열린송현광장에서 진행된 윈-윈터 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해 이영 중소기업벤처부 장관과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을 한 후 ‘소상공인 상품 톱(Top)10 부스’를 둘러봤다.
윤 대통령은 여러 소상공인 제품 중 놋향의 방짜유기 둥근 술잔을 고르며 “술 좋아한다고 술잔 샀다고 그러겠네”라고 농담을 건네며 현장 분위기를 한층 부드럽게 만들었다. 평소 윤 대통령은 애주가로 알려져 있다.
윤 대통령은 동물 가죽이 아닌 나무껍질, 코르크, 식물가죽 등을 활용한 지갑들을 보며 “마음에 드네. 몇 개 사야 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윤 대통령 부부는 핫팩세트, 양말 등 상품도 둘러봤다. 김 여사는 직접 신용카드를 내고 일부 제품을 구매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이제 코로나에서 좀 벗어났지만, 세계 경기의 위축이 국내에 또 영향을 미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그래도 굳은 의지를 갖고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힘써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중소상공인들을 격려했다.
이어 “정부의 정책 방향은 기본적으로 소상공인과 약 2000만의 임금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게 하는 것”이라며 “우리 경제가 정말 계층별로, 큰 기업과 작은 기업이 서로 힘을 합쳐서 어려움을 이겨 나가야 하고, 대기업만 갖고도 안 되고, 중소기업 소상공인만 갖고도 안 되고 서로가 힘을 합쳐야 우리 경제가 우뚝 설 수 있다. 그리고 많은 청년들에게 미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정부도 우리 소상공인들의 사업상의 그런 안정과 여러분의 풍부한 경제활동을 지원해 드리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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