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5·아르헨티나)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발롱도르, 올림픽의 4관왕에 도전한다.
아르헨티나는 한국시간으로 19일 0시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에서 프랑스와 맞대결한다.
결승에서 아르헨티나가 이기면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36년 만에 월드컵 정상에 복귀하게 된다.
특히 메시는 월드컵, 발롱도르, UCL을 석권하고 올림픽 금메달까지 목에 건 최초의 선수가 된다.
메시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대 우루과이 경기결과를 맞히는 등 승자예측을 이어온 크리스 서튼 영국 BBC 해설 위원은 프랑스가 승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크리스 해설 위원은 16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이 몸담고 있는 BBC 채널을 통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프랑스가 아르헨티나에 3대 1로 압승을 거둘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프랑스는 높은 기대를 가지고 경기를 보는데도 약간 지루하게 느껴진다는 점이 이해할 수 없는 면”이라며 “프랑스는 자유롭게 흘러가는 경기를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대신 공을 빠르게 전진시키고 어떤 순간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경기한다. 그 순간에 킬리안 음바페(24‧파리 생제르망) 같은 선수가 있으면 파괴적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르헨티나에 대해서는 “효율성보다는 감정에 따라 움직이는 팀”이라며 “나는 아르헨티나에 애정이 있지만 이번 월드컵이 시작되기 전부터 프랑스를 지지했고 프랑스가 이길 것이라고 예측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열정적인 모습을 보는 건 좋지만 그들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승리하기 위해 싸우고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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