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한달음에 달려가는’ 보조금 도움 서비스 실시

경남 함안군은 ‘한달음에 달려가는’ 올인원(All-in-one) 보조금 도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방보조금의 규모가 해마다 증가하면서 보조금 사업관리 분야부터 보조금 부정수급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함이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으로, 예산·감사·사업부서로 구성된 지원팀이 민간 보조사업자를 직접 방문해 보조금 전반에 대한 도움을 주는 서비스다.

예산부서는 지방보조금 관리기준을 토대로 기본 실무운영 및 세목별 집행 요령 등을 안내하고, 감사부서는 보조금 분야에 대한 다양한 사례를 들어 반복적인 지적사례를 방지한다.

사업부서는 사업별 세부 지침을 기반으로 사업계획성 작성, 보조금 교부신청-집행-정산에 이르는 회계처리 전 과정을 안내하고, 보조단체 운영 관리상 애로사항을 항목별로 해결하는 올인원 서비스다.

사업부서를 통해 민간보조단체가 신청하면 예산, 감사부서와의 일정 조율 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내년 1월부터 개통되는 ‘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보탬e)’ 보조사업자의 보조금 교부·집행·정산 등 보조금 관리 전 과정이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초기 보조사업자들의 시스템 사용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IT취약계층, 고령 보조사업자의 눈높이에 맞춰 올인원 보조금 도움 서비스 과정에 보탬e의 선제적 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함안군에서 처음 시도하는 올인원 보조금 교육으로 상생 협력의 관점에서 부정수급을 사전에 방지하겠다”며 “환수 조치 등 번거로운 행정절차를 줄이고,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지방보조금 관리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함안=강승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