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는 내년부터 정관·난관 복원 시술비를 지원한다. 자녀를 희망하는 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출산을 권장하기 위해서다.
시는 내년 1월부터 정관·난관 복원 시술비를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정관·난관 피임시술을 한 사람 중 복원시술을 희망하는 부부다. 시술일 기준 3개월 이상 시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면 된다.
정관·난관 복원 시술 사전검사와 복원 시술비, 사후검사, 입원비, 약제비와 같은 시술 관련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1인당 10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신청하고자 하는 주민은 정관·난관 복원시술 시행 후 진료비와 약제비 영수증, 시술 의사진단서 또는 소견서, 통장 사본을 지참해 보건소 1층 모자보건실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아이를 낳고 싶은 가정이 비용 문제로 임신과 출산을 주저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출산장려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시는 경북 최초로 신축 건립된 공공 산후조리원을 개원했다. 최대 30일 동안 산모·아기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원하는 산모·아기돌봄 사업과 난임부부 사업, 출산장려금, 임신축하금, 태아 기형아검사 쿠폰을 지원하고 있다.
김천=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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