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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학 경주시부시장 취임, '고향 경주 발전 위해 온힘 쏟을 터'

입력 : 2023-01-02 17:33:49 수정 : 2023-01-02 17:3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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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월성군청 9급 입문 뒤 경북도 요직 거쳐 3급 오른 입지전적 인물
경주시 현곡면 고향, 직원 모두 선호 '스마일맨' 정평
전임 김호진 부시장, 행정안전부서 새출발

경북 경주시는 신임 부시장에 김성학(57·사진) 전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이 1일자로 취임했다고 2일 밝혔다.

 

김 부시장은 1988년 8월 월성군청(現 경주시청) 양북면사무소(現 문무대왕면 행정복지센터) 9급 서기보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1992년 경북도로 자리를 옮긴 뒤 정책기획관실 기획조정담당, 혁신법무담당관, 소통협력담당관, 정책기획관, 미래전략기획단장, 경주엑스포대공원 사무처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행정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

 

특히 최말단 9급에서 시작해 3급 부이사관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소통을 중시하는 업무 스타일로 조직원과의 관계가 매우 원만해 상급자와 부하직원 모두가 선호하는 공직자로 알려져 있다. 

 

경주 현곡면이 고향인 김 부시장은 현곡초·문화중·경주고를 졸업하고 경북산업대 행정학과에서 학사 학위를 받았다.

 

김성학 부시장은 "고향이자, 공직자로 첫발을 뗀 경주로 다시 오게 돼 긴장감마저 든다"며 "지금까지의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경주시 부시장 업무를 원활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임 김호진(52·사진) 경주시 부시장은 지난 2년 간 몸담았던 고향 경주를 떠나 이달부터 행정안전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2021년 1월 경주시 부시장에 부임한 김 부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선제적 방역조치 및 적극적인 예방접종 실시 등 적극행정을 통해 위기 극복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경주비전 2040 미래종합발전계획 수립과 미래발전 7대 핵심정책 기획 및 추진, 10대 뉴브랜드 개발 등 굵직굵직한 현안 사업을 직접 챙기며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면서,경주미래 100년을 향한 초석을 다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1971년 경주시 현곡면에서 태어난 김 부시장은 경주중·고를 졸업한 후 경북대 법학과 학사와 석사를 거쳐 1998년 지방행정고등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뒤 요직을 두루 거치며 경북도에서 '전략기획통(通)'이자 '일자리·경제통(通)'으로 불렸다.

 

김호진 부시장은 "어느 곳에 있더라도 경주를 잊지 않고 경주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응원하며 돕겠다"고 말했다.


경주=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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