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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18만명 고객 정보 유출…경찰 수사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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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1-11 09:32:12 수정 : 2023-01-11 10: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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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12월 직원 정보 3만여건이 유출돼 논란이 된 LG유플러스에서 또다시 고객 정보 18만건이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앞서 다크웹에서는 이미 LG유플러스 고객 정보를 판매한다는 글이 게시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LG유플러스는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일부 고객의 개인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인지했다”며 “현재까지 약 18만 명의 고객 정보 유출이 확인돼 개인 별로 문자, e메일 등을 통해 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출된 정보는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성명,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이다. 요금 납부 관련 민감한 금융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유플러스 서울 용산사옥. 연합뉴스

LG유플러스는 지난 2일 정부기관으로부터 ‘개인정보 유출 정황이 있다’는 연락을 받고 이번 유출 사실을 인지했다고 한다. 이어 이튿날인 3일 경찰 사이버수사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수사를 의뢰했다. 유출 사실을 알게 된 뒤 공개하기까지 일주일 가량 시간이 걸린 데 대해 회사 측은 불명확한 데이터를 확인하고 고객을 특정 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한다. 현재 구체적인 유출 경위나 경로 등은 파악 중이다. 일각에선 해킹 가능성도 점쳐진다.

 

LG유플러스는 정보 유출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 문자메시지와 e메일을 통해 피해 사실을 고지하는 중이다. 

 

LG유플러스가 개인정보 유출을 겪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1년 12월 LG유플러스는 직원 데이터 3만여건이 유출돼 다크웹에서 판매되고 있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이로 인해 LG유플러스는 지난해 9월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과태료 600만원을 부과받았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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